핵심요약
헝가리 작가 크라스나호르카이 라슬로(László Krasznahorkai)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긴 호흡의 문장과 폐허·귀환·질서 붕괴 같은 이미지로 세계를 구축해요.
이름도 길고 문장도 깁니다. 그런데 한 문장, 한 장을 밀고 나가다 보면 독특한 리듬이 귀에 붙어요. 지금이 처음 읽기 딱 좋은 타이밍이에요. 한국어 번역본으로 시작해 부담을 낮추고, 필요하면 원서로 확장해 보세요.
작가 소개 수상 의미 대표작·읽기 순서 영화로 확장

1) 그는 누구인가 — 긴 문장, 종말의 기운, 이상한 낙관
1954년 헝가리 남동부 소도시에서 태어난 라슬로는 데뷔작 사탄탱고(1985)로 주목받았어요. 폐허 같은 농장, 믿음과 속임수, 몰락과 귀환이 느리지만 집요한 리듬으로 이어집니다. 그의 문장은 한 페이지를 넘기는 한 문장으로도 유명해요. 세계가 무너지는 듯한 어둠 속에서도 인간을 보는 눈은 차갑기만 하진 않습니다. 동아시아 여행 이미지와 명상적 정조, 미세한 유머가 곳곳에서 반짝여요.
2) 왜 노벨문학상인가 — ‘종말의 공포 한가운데서 예술의 힘 재확인’
평단은 그를 “아포칼립스적 공포의 한켠에서 예술의 힘을 다시 증명한 목소리”로 평가합니다. 동유럽의 전통을 토대로 현대의 무질서를 거대한 서사로 끌어올렸다는 점, 그리고 사탄탱고·저항의 멜랑콜리·Seiobo There Below 등에서 확인되는 긴 호흡의 미학이 수상 배경으로 꼽혀요.
3) 대표작 한눈에 — 줄거리 키워드·난이도·한국어판 여부
| 작품 | 한 줄 키워드 | 입문도/메모 |
|---|---|---|
| 사탄탱고(1985) | 폐허 농장·귀환·집단 최면※ 벨라 타르 영화화 | 난도 ★★★★☆ · 한국어판 有 |
| 저항의 멜랑콜리(1989) | 겨울 소도시·공포의 서커스·질서 붕괴 | 난도 ★★★★☆ · 한국어판 有 |
| Seiobo There Below(2008) | 예술·장인·동아시아의 빛 | 난도 ★★★★☆ · 한국어판 有 |
| Baron Wenckheim’s Homecoming(2016) | 귀향·빚·첫사랑·도시의 소동 | 난도 ★★★☆☆ · 한국어판 有 |
| War & War(1999) | 문서·망명·인터넷 신화 만들기 | 난도 ★★★☆☆ · 한국어판 無(원서) |
4) 한국어판 중심 읽기 순서 — 부담 ↓, 몰입 ↑
| 작품(한국어판) | 키워드 | 읽기 포인트 |
|---|---|---|
| 벵크하임 남작의 귀향 | 귀향·노년·소도시 | 현재 감수성에 가까운 정조. 긴 문장 호흡 맛보기. |
| 사탄탱고 | 쇠락·공동체·순환 | 세계관의 뿌리. 영화와 병행하면 이해가 빨라요. |
| 저항의 멜랑콜리 | 혼란·군중·유랑 서커스 | 이미지·정조가 강렬, 리듬이 붙습니다. |
| 세계는 계속된다(단편집) | 여행·사유·파편 | 짧은 텍스트로 문체를 재확인하며 마무리. |



5) 영화로 들어가는 입구 — 벨라 타르의 느린 카메라
사탄탱고·베르크마이스터 하모니(저항의 멜랑콜리 원작)는 상영 시간이 길고 호흡이 느리지만, 원작의 정조를 빛·어둠·바람으로 시각화합니다. 영화를 먼저 본 뒤 텍스트로 돌아가면 서사의 골격과 정서를 잡는 데 도움이 돼요.


6) 자주 묻는 질문(FAQ)
Q. 처음엔 어떤 책이 편할까요?
Q. 긴 문장이 너무 부담스러운데요.
Q. 영화부터 봐도 괜찮나요?
마무리
속도를 잠시 내려 보세요. 도시의 바람, 빈 광장의 발자국, 어둠과 빛이 천천히 겹칩니다. 라슬로의 문장은 느리게 걸을 때 가장 또렷해져요. 오늘은 목차 대신 첫 문장을 소리 내어 읽는 것으로 시작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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