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디지털

앱은 많은데, 정작 쓰는 건 늘 같은 이유

TipTapTrend 2026. 1. 18. 20:23

앱은 계속 설치되는데, 손이 가는 건 늘 비슷한 몇 개로 고정되는 경우가 많아요. “앱이 별로라서”라기보다, 새 앱이 들어갈 자리가 이미 꽉 차 있거나(습관), 특정 순간에 떠오르는 계기가 없거나(상황), 기존 앱을 밀어낼 만큼 차이가 선명하지 않은(대체) 상태일 때가 많습니다. 설치는 쉽지만 사용은 ‘열기 전 3초’에서 멈추기 쉬워요. 오늘은 기능 추천 대신, 앱이 남는 구조를 사용 자리(습관·상황·대체)로 정리하고 10분 안에 정돈하는 순서를 제공합니다.

앱 아이콘이 가득한 스마트폰 화면 앞에서 손가락이 멈춘 채, 늘 같은 앱만 사용하는 이유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IT·디지털 썸네일 이미지
본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1) 한 줄로 먼저 정리해요

앱이 안 쓰이는 이유는 “좋은 앱을 못 찾아서”가 아니라, 새 앱이 들어갈 사용 자리가 정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자주 쓰는 앱은 기능이 좋아서라기보다, 언제 열지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로 굳어져 있습니다. 반대로 새 앱은 열기 전에 질문이 생겨요. “지금 이걸 왜 열지?”, “어디부터 해야 하지?” 같은 질문이 한 번이라도 끼어들면, 사람은 익숙한 앱으로 쉽게 돌아갑니다.

핵심은 앱을 더 모으는 게 아니라, 새 앱이 습관 자리로 들어갈지, 특정 순간의 상황 자리인지, 기존 앱을 밀어내야 하는 대체 자리인지부터 먼저 정하는 쪽이에요. 자리만 정해도 “쌓이는 앱 vs 남는 앱”이 빠르게 갈립니다.

핵심 시사점 — 앱을 못 쓰는 문제가 아니라, 앱이 들어갈 자리가 비어 있지 않은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2) 앱이 멈추는 지점: 설치와 사용은 다릅니다

대부분의 앱은 “앱 안”에서 멈추기보다 “앱을 열기 전”에 멈춰요. 설치 직후에는 기대가 사용을 밀어주지만, 며칠 지나면 앱을 켜는 순간마다 작은 마찰이 생깁니다. 권한 허용, 로그인, 동기화, 템플릿 선택 같은 단계는 한 번만 하면 끝날 것 같아도, 실제로는 시작 속도를 늦추는 결정이 누적돼요. 이때 사람은 더 빠르고 익숙한 앱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설치 때는 잘 안 보이는 ‘열기 전 마찰’

  • 찾기 마찰: 위치가 애매해 “어디 있더라?”가 생깁니다.
  • 결정 마찰: 열자마자 “뭐부터 하지?”가 먼저 떠오릅니다.
  • 설정 마찰: 권한/동기화/알림이 많아 시작이 느려집니다.
  • 겹침 마찰: 기존 앱과 무엇이 다른지 체감이 약합니다.
  • 회수 마찰: 저장한 것을 다시 찾는 방식이 불명확합니다.
구분 설치 직후 멈춘 뒤
머릿속 문장 “이걸로 정리될 것 같아” “언제 쓰지?”
사용 계기 추천·후기·무료 체험 떠올릴 사건이 없음
결과 처음 며칠만 사용 기존 앱으로 회귀

TIP — 설치할 때 “이 앱은 언제 쓰는 앱인지”를 한 문장으로 정해두면, 열기 마찰이 줄어 유지 확률이 올라갑니다.


3) ‘사용 자리’ 3가지: 습관·상황·대체

앱은 자리를 차지하면 남고, 자리가 없으면 사라집니다. 이때 “좋은 앱”을 찾는 것보다 중요한 건 어떤 자리로 들어갈 앱인지를 먼저 정하는 일이에요.

세 가지 자리 개념

  • 습관 자리: 매일 반복되는 행동에 붙는 자리(열기→행동이 자동).
  • 상황 자리: 특정 순간에만 떠오르는 자리(그 상황에서 ‘바로’ 실행).
  • 대체 자리: 기존 앱을 밀어내야 하는 자리(차이가 선명해야 함).
자리 유지되는 조건 실패 신호
습관 자리 열기까지 단계가 짧고 흐름이 자동 “아 맞다”가 늦게 떠오름
상황 자리 그 상황에서만 떠올라 바로 실행 비슷한 앱이 2개 이상 공존
대체 자리 기존 앱을 지우고 싶을 만큼 차이가 큼 “둘 다 써볼까”가 길어짐

실전 체크 — 최근 설치한 앱 1개를 떠올리고, 습관/상황/대체 중 어디에 둘지 먼저 정해보세요. 분류가 안 되면 ‘쌓일 확률’이 높습니다.


4) 앱이 안 쓰이게 만드는 ‘보이지 않는 마찰’

앱이 멈추는 원인은 기능 부족보다 결정 피로에서 커지는 경우가 많아요. “이 앱이 더 좋다”를 증명하려면 비교하고, 선택하고, 세팅해야 합니다. 이 과정이 길어질수록 습관 앱이 다시 이깁니다.

마찰을 빠르게 판별하는 질문 4개

  • 앱을 열기 전에 “지금 이걸 왜 열지?”가 떠오르나요?
  • 열었을 때 “뭐부터 하지?”가 먼저 보이나요?
  • 저장한 것을 다시 찾는 경로가 매번 달라지나요?
  • 다른 앱과 연결이 끊겨 흐름이 중간에 멈추나요?
마찰 종류 눈에 보이는 신호 가장 쉬운 처방
찾기 홈 화면에서 자주 놓침 1페이지 배치/상황 폴더 1개
결정 첫 화면에서 멈춤 기능 1개만 고정 사용
회수 저장한 걸 못 찾음 저장 규칙 1개로 통일

핵심 시사점 — 앱이 많아서 복잡한 게 아니라, 결정해야 할 것이 많아서 멈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일상에서 자주 벌어지는 장면들(사례)

앱을 살리는 변화는 “삭제”보다 “자리 고정”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래는 흔한 장면을 기준으로, 자리만 바꿔서 유지 확률을 올리는 방식이에요.

사례 A) 메모/정리 앱이 3일 뒤 멈춘 경우

  • 자리 진단: 대체 자리(기존 메모 앱을 이겨야 함)
  • 자주 막히는 지점: “전부 옮기기”부터 시작해 피로가 커짐
  • 자리 고정: 상황 1개만 새 앱으로 고정(회의 메모만/링크 저장만/쇼핑 리스트만)

사례 B) 습관 앱이 ‘알림만 쌓이는’ 경우

  • 자리 진단: 습관 자리에 들어가야 하는데 ‘시작’이 느림
  • 자주 막히는 지점: 목표/프로그램 선택이 많아 첫 화면에서 멈춤
  • 자리 고정: 하루 중 1타이밍만 고정(밤 세면대 앞 30초 체크처럼 ‘장소+시간’)

사례 C) 추천 앱이 쌓여 홈 화면이 지저분한 경우

  • 자리 진단: 상황 자리 앱들이 섞여 경쟁
  • 자주 막히는 지점: 폴더만 늘어 ‘찾기 마찰’이 증가
  • 자리 고정: 홈 1페이지에 상황 폴더 1개만 남기고(이동/금융/예약 등) 나머지는 숨김

TIP — 삭제는 결심이 필요하지만, 숨김/배치 변경은 되돌리기 쉽습니다. 자리부터 바꾸는 편이 오래 갑니다.


6) 늘 같은 앱만 쓰게 되는 이유(구조 요약)

늘 쓰는 앱은 “좋아서”라기보다 “생각이 덜 들어서” 남는 경우가 많아요. 열기까지 단계가 짧고, 앱을 열자마자 다음 행동이 보이며, 결과가 빨리 확인됩니다. 반대로 새 앱은 시작 단계에서 결정이 늘어나기 쉬워요. 결정이 늘면 마찰이 늘고, 마찰이 늘면 기존 앱이 다시 이깁니다.

기준 늘 쓰는 앱 멈추는 앱
열기 전 생각 없이 열림 목적을 다시 떠올림
앱 안 흐름 다음 행동이 명확 결정이 많아 끊김
유지 방식 습관으로 유지 의지로 유지

핵심 시사점 — 앱이 늘수록 선택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선택을 줄이는 방향으로 굳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7) ‘남는 앱’이 되는 최소 조건 체크

앱을 “좋다/나쁘다”로 판단하기보다, 남을 조건이 갖춰졌는지를 먼저 보는 편이 빠릅니다. 아래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하면, 설치는 했지만 사용 자리 고정이 아직 안 된 상태일 가능성이 커요.

  • 홈 화면 첫 페이지 앱 중 매일 쓰는 앱은 5개 이하다
  • 비슷한 기능 앱이 2개 이상 겹친다
  • 새 앱을 깔 때 “언제 쓸지”를 정하지 않는다
  • 앱을 열고 나서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자주 생긴다
  • 저장한 것을 다시 찾는 방식이 일관되지 않다
  • “나중에 정리”로 남겨둔 앱이 있다

실전 체크 — 체크가 많을수록 “앱을 덜 깔아야 한다”가 아니라, “자리 고정을 먼저 해야 한다”에 가깝습니다.


8) 앱 자리를 ‘다시’ 쓰는 정리 순서(10분 루틴)

앱 정리를 “한 번에 싹”으로 하면 금방 지칩니다. 대신 10분 루틴으로 살릴 앱 1개만 확정해도, 이후 설치가 ‘쌓이기’보다 ‘정돈’으로 이어지기 쉬워요. 순서가 바뀌면 다시 결정 피로가 커질 수 있습니다.

10분 루틴 (이 순서 그대로)

  1. 자주 쓰는 앱 5개를 먼저 확정합니다.
  2. 새 앱 중 살릴 앱 1개만 고릅니다(오늘은 1개만).
  3. 그 앱의 자리를 습관/상황/대체 중 하나로 정합니다.
  4. “언제 쓰는 앱인지”를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5. 홈 화면 1페이지(또는 상황 폴더 1칸)에 배치합니다.

TIP — “삭제”는 다음 주로 미뤄도 됩니다. 오늘은 자리만 고정하면 충분해요.


9) 자주 묻는 질문(FAQ)

Q. 앱을 많이 깔아두는 습관 자체가 문제인가요?
A. 설치 자체보다 “사용 자리 없이 쌓이는 상태”가 피로를 만들기 쉽습니다. 살릴 앱 1개를 고르고 자리를 먼저 정하면, 설치가 방치로 끝나지 않습니다.
Q. 비슷한 기능 앱이 여러 개면 무엇부터 정리하나요?
A. 먼저 대체 자리인지, 상황 자리인지 나누는 편이 빠릅니다. 대체 자리라면 2주만 1개로 운영해보고, 상황 자리라면 상황 폴더로 모아 ‘찾기 마찰’을 줄이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Q. “나중에 정리”가 계속 미뤄져요.
A. 전체 정리는 부담이 커서 미뤄지기 쉽습니다. 삭제 대신 숨김/배치 변경으로 시작하고, 살릴 앱 1개만 자리 고정으로 끝내는 편이 오래 갑니다.
Q. 새 앱을 꾸준히 쓰게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은 뭐예요?
A. “언제 쓰는지”를 한 문장으로 정하고, 홈 화면 1페이지에 배치하는 것이 가장 부담이 적고 효과가 빠릅니다. 자리 없이 두면 좋은 앱도 잊히기 쉽습니다.

10) 요약 & 실행

핵심 요약
• 앱은 설치로 들어오지만, 사용은 ‘열기 전 마찰’에서 멈추기 쉽고 이때 익숙한 앱이 다시 이깁니다.
• 새 앱이 남으려면 습관/상황/대체 중 어떤 사용 자리인지가 먼저 정해져야 합니다.
• 정리는 삭제보다 자리 고정(언제 쓰는지 1문장 + 1페이지 배치)부터 시작하는 편이 오래 갑니다.

지금 할 일: 새 앱 1개만 골라 습관/상황/대체 자리 중 하나로 정하고, “언제 쓰는 앱인지” 한 문장으로 적은 뒤 홈 화면 1페이지에 배치하세요.

 

※ OS/앱 버전에 따라 메뉴 이름과 위치가 달라질 수 있어요. 삭제보다 되돌리기 쉬운 숨김/배치 변경부터 시작하면 부담이 적습니다. (기준일: 2026-01-18)